강산이 다섯 번 변하는 세월은 학교에서만 보냈다.학교는 온실 같은 곳이다.
온실의 식물을 바깥에 옮겨 놓으면 싱싱함을 유지하기 힘들다.
추운 날씨에 얼어 죽을 수도 있다.
온실을 벗어난 식물처럼, 정년퇴직 후 몸과 마음이 시들어 가는 듯하였다.
땀과 열정이 모두 증발해 버리고 난 후의 상실감인가.
변해버린 환경속에서 정체성을 바로 잡을 수 없었다.
무리 속의 아주 평범한 하나의 개체임을 깨닫게 되기까지 마음의 상처는 입었다.
누가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낀 감정이었다.그동안 하였던 강의와 연구 외에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도 좌절감을 증폭시켰다.
난 한 명의 사회 초년생일 뿐이었다.그것도 별 쓸모없는 인간으로 말이다.
강산이 다섯 번 변하는 세월은 학교에서만 보냈다.학교는 온실 같은 곳이다.
온실의 식물을 바깥에 옮겨 놓으면 싱싱함을 유지하기 힘들다.
추운 날씨에 얼어 죽을 수도 있다.
온실을 벗어난 식물처럼, 정년퇴직 후 몸과 마음이 시들어 가는 듯하였다.
땀과 열정이 모두 증발해 버리고 난 후의 상실감인가.
변해버린 환경속에서 정체성을 바로 잡을 수 없었다.
무리 속의 아주 평범한 하나의 개체임을 깨닫게 되기까지 마음의 상처는 입었다.
누가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낀 감정이었다.그동안 하였던 강의와 연구 외에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도 좌절감을 증폭시켰다.
난 한 명의 사회 초년생일 뿐이었다.그것도 별 쓸모없는 인간으로 말이다.